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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에서 거리의 중요성

2023. 6. 27.

 

주짓수 스파링을 할 때는 상대방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습니다. 사실, 모든 스포츠 중에서 주짓수는 상대방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운동에 속합니다. 격투기 혹은 호신술이라는 분야에 있어서 상대방과의 거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스파링 등의 상황에서 자신과 상대방 사이의 거리는 사용할 수 있는 도구 혹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거리 혹은 리치는 도구나 상황 이외에도 신체 특성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어떤 사람은 키가 크고 팔이 길 것이며, 또 어떤 사람은 키가 작고 팔다리가 짧기 때문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짓수에서 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아래의 네 가지 기준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구 사용 범위

 

 

도구 사용 범위는 손과 발이 닿는 것보다 더 먼 거리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손발이 아닌 다른 도구를 사용하여 자신을 방어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도구 사용법을 정확히 아는 것, 그리고 그 도구를 뺏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도구 사용 범위는 주짓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도구를 이용해 혹시 모를 상황에서 위기 상황을 모면하고 자기 방어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타격 범위

 

 

주짓수에서 가장 위험한 범위가 바로 이 타격 범위라고 생각합니다. 주짓수를 호신술의 측면에서 생각했을 때, 위기 상황에서 주짓떼로가 이 타격 범위 안에 들어가게 된다면 대처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일반적으로 타격 범위는 손발 혹은 무릎이나 팔꿈치 등으로 상대방과 닿을 수 있는 범위를 말합니다. 즉, 킥복싱이나 무에타이와 같은 타격기의 영역이죠. 하지만 주짓수에서는 타격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초창기 UFC에서 호이스 그레이시는 양팔로 머리를 감싸고 앞발을 들어올려 상대방의 킥에 대비하는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타격 범위를 파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상대방과의 거리를 좁힌 후 그라운드 상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주짓수를 활용한 것이죠. 

클린치 범위

 

 

요즘은 많은 주짓수 체육관에서 레슬링을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 클린치 범위에서의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클린치 상황은 복싱이나 MMA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로 자신과 상대방이 일어선 채로 끌어안고 있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 상황에서는 타격이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클린치 상황에서조차도 주짓수는 아직 본격적인 활약을 할 수 없습니다. 

 

이 때 필요한 기술이 바로 테이크다운입니다. 주짓수 스파링에서 클린치 상황이 되면 선택지는 두 가지가 됩니다. 누군가 가드로 스스로 내려가거나 테이크다운으로 상대방을 강제로 그라운드로 몰고 가는 것이죠. 테이크다운을 위해서는 유도 혹은 레슬링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사용해야 합니다. 주짓수 자체의 테이크다운도 일부 존재하지만 대표적인 테이크다운 기술은 유도나 레슬링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참고로 테이크다운은 주짓수 스파링에서도 점수가 됩니다.

 

 

레슬링 수업을 진행하는 주짓수 체육관이라면 테이크다운 기술을 가르치면서 상대방을 넘어뜨리는 방법과 상대방의 테이크다운 시도로부터 버티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클린치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테이크다운 이외의 방법으로는 킥복싱이나 무에타이에서 사용하는 빰클린치와 연계한 무릎 공격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짓떼로라면 당연히 테이크다운 혹은 가드 상황을 선호하겠죠.

그라운드 범위

 

 

그라운드 범위는 주짓수를 배우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거리입니다. 두꺼운 도복을 입고 땅바닥에서 모르는 사람과 뒹구는 것 자체가 이미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싸움은 최소 한 번 이상 그라운드 상황이 생기게 마련이고, 그라운드는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엄청난 기회의 영역이 됩니다. 이것이 호신술이라는 점에서 놓고 본다면, 그라운드 범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주짓수를 훈련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으로 자기 방어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그라운드는 앞서 언급했던 모든 범위 중에서도 체급이나 신장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범위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주짓수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거인이라면 키가 작더라도 주짓떼로가 그라운드에서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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