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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의 장점

2019. 11. 19.

내가 다니는 체육관도 그렇고 아마 주짓수 수련자들에서 큰 축을 차지하는 것은 직장인들일 것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운동을 해야 하는 직장인들이 다른 운동들을 접어두고 주짓수를 선택하는 데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

오늘은 주짓수가 운동으로서 가지는 장점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주짓수는 장점이 많은 운동이다. 많은 장점들 중에서도 내가 운동하면서 몸으로 느낀 장점들을 추려서 소개해보겠다.

1. 건강해진다.

출처: needpix.com

스파링을 무리해서 하지만 않는다면 다치지 않고 건강해질 수 있다. 그라운드가 주무대인 주짓수는 기본적으로 전신 운동이다. 바닥에서 뒹굴면서 움직이는 동작들로 인해서 코어 근육과 양팔, 양다리의 운동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제한된 스파링 시간 동안 상대방을 제압하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버티는 힘인 근지구력과 체력이 동시에 배양된다. 또한 타격이 없기 때문에 탭만 잘 치면 다칠 우려도 적다.(물론 주짓수 욕심이 있는 분들은 많이 다치기도 한다.) 다행히 나는 안 다치고 잘 배울 수 있었고, 작년 건강검진표와 올해 건강검진표를 놓고 비교해보면 체중과 건강 지표들이 현저히 좋아졌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2. 소속감이 생긴다.

출처: flickr.com

주짓수는 계열 아니겠는가. 내가 다니는 체육관의 관장님께 그랄과 벨트를 받으며 성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체육관과 본인 계열에 대한 소속감이 생긴다. 혹여 주짓수 대회라도 나가면 더 하다. 메달이라도 따게 되면 더욱더 하다. 마치고 회식이라도 참석하는 날에는 가족이 된다.(나는 순수한 생활체육인이기에 대회는 나가본 적이 없다.)

3. 대담해진다.

출처: pexels.com

좋은 의미의 대담함을 말하는 거다. 무서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얘기다. 스파링이 주가 되는 주짓수는 매일 운동갈 때마다 상대방과 승부를 내야 한다.. 사람에 따라 승부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고, 승부를 내야 하는 상대방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주짓수 하러 오는 날이면 어떻게 됐든 상대방과 맞붙어야 하고, 승부를 내는 스파링을 해야 한다. 그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승부도 괜찮은 거고, 상대방도 무섭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4. 겸손해진다.

출처: pixabay.com

3번과 비슷한 이유로 주짓수인들은 겸손해진다. 내가 얼마만큼 강해지든 항상 나보다 강한 사람이 존재한다. 아마도 그 정점에 관장님 혹은 코치님이 계실 것이고, 더 큰 무대로 나가면 그들보다 더 강한 사람이 수두룩하다. 그런 세계 속에서 나는 내가 어디쯤에 위치해있는지 알게 되고, 내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된다. 나를 과소평가하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해 객관적이게 된다는 얘기다.

5. 강해진다.

출처: commons.wikimedia.org

주짓수(특히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그 탄생의 배경이 강함의 증명에 있었다. 주짓수는 그 강함을 충분히 증명했고, 그 과정에서 UFC가 탄생했으며, UFC는 종합격투기를 정착시켰다. 이제는 주짓수가 더 이상 강하지 않다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이유는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주짓수를 알기 때문이라고 답한다면 그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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