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는 호신술로 효과적인가?

 

최고의 호신술. 총.

 

주짓수를 배우면 실제 상황에서 공격을 당할 경우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까?

아무도 싸움이나 폭력적인 상황에 휘말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상황은 발생할 수 있다. 오늘은 호신술로써의 주짓수의 단점과 장점에 대해 알아보자.

 

 

1. 호신술로서의 단점

 

적은 힘으로 큰 것을 들어올린다.

 

주짓수 이론의 핵심은 지렛대 원리다. 주짓수는 지렛대 원리를 활용함으로써 작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숙련도가 낮고, 더 큰 상대를 이길 수 있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주짓수의 규칙은 싸움에 적용되지 않는다. 만약 폭력적인 상황에 휘말리게 된다면 공격자는 모든 수단을 이용해서 여러분을 공격할 것이다. 발로 차고, 주먹질을 하고, 깨물기도 할 것이다. 훌륭한 가드 플레이어라고 해서, 누군가가 당신을 들어 올리고 때려눕히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즉, 매트에서 스파링 하면서 연습한 기술이라고 해도 실전적인 상황에서 반드시 써먹을 수는 없다는 얘기다.

주짓수는 호신술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가. 타격 방어가 약하다.

나. 그라운드 싸움은 일대일 싸움에서만 유용하다.

다. 그라운드로 가기 위한 테이크다운보다는 그라운드 상황에서의 기술에 더 초점을 둔다. 

누구나 공감할만한 주짓수의 약점이다. 타격기가 없이 그라운드 위주의 게임을 하는 주짓수는 위의 약점들이 실제적인 상황에서도 똑같이 드러난다.

 

2. 호신술로서의 장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짓수가 호신술로써 유용한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주짓수의 모든 것인 그라운드에서의 컨트롤 능력과 수많은 스파링 경험이다.

가. 그라운드 상황에서의 컨트롤

 

처참한 그라운드 상황

 

일단 그라운드로 가기만 하면 주짓수는 호신술로써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실제 상황에서 싸움이나 폭력적인 상황에 휘말렸을 때, 대부분의 경우 그라운드 상황으로 가기 쉽다. 주짓수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상대방을 컨트롤하는 것을 가장 핵심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그라운드 상황으로 간다는 가정 하에서는 호신술로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타격을 해오는 상대를 만난다고 하더라도, 마운트나 백 포지션을 잡을 수만 있다면 공격을 방어하면서 상대방을 제압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나. 많은 스파링 경험

 

주짓수 수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파링

 

일반적으로 주짓수 수업에서 스파링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주짓수 체육관에서는 매일매일 수업에서 배운 기술을 스파링에서 적용해본다. 따라서 주짓수인들은 상대방에게 기술을 거는 행위 자체에 익숙해져 있다. 주짓수에서는 스파링이 가장 중요하고, 스파링은 살아있는 상대방을 대상으로 내 기술을 시험해볼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은 그래플링 계열 무술 전체의 장점으로 볼 수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타격 계열의 무술에서는 공격 기술을 상대방에게 구사할 경우 감수해야 하는 위험성이 그래플링에 비해 크다. 따라서 스파링의 빈도수 자체가 주짓수를 따라올 수 없다. 스파링 하면서 훨씬 더 많이 연습해본 기술을 실전에서도 더 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잦은 스파링을 하면서 배운 기술들은 또한 몸이 기억하게 된다. 따라서 응급상황에서 몸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고, 실제 상황에서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3. 결론

주짓수는 적어도 그라운드 상황에서는 호신술로 쓸만하다.

 

주짓수의 단점

 

주짓수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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