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국어교원 자격증 도전기로 돌아온 김제제입니다. 지금 한창 배론원격평생교육원 2020년 1학기 과목들을 수강중인데요. 2019년 1학기와 2학기를 거치면서 어느정도 감을 잡아서 그런지 훨씬 수월합니다.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수업을 꼼꼼히 챙겨듣고, 퇴근하고는 해야할 토론 주제와 과제 주제를 보고, 과제물 작성을 합니다. 직장생활과 병행하기가 쉽지만은 않지만, 제가 선택한 일이고, 목표가 있기 때문에 힘들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제 마지막 학기인데다 수강하는 과목이 외국어습득론과 한국사의 이해 딱 두 과목뿐이기 때문에 오히려 수업이 재밌게 느껴지는 때가 있습니다.
벌써 수업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와중에, 토론 작성기간과 과제물 제출기간이 시작됐어요. 2019년 1학기에는 8과목의 과제물을 쳐내느라 RISS 사이트에서 논문 찾느라 한 달은 지나간 것 같고, 2019년 2학기에는 실습과목 준비하느라 또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흘러간 것 같은데, 이번 학기는 미실습으로 딱 두 과목이라 정말 수월합니다. 한국사의 이해는 뻔한 과제물이라 교안과 교재를 조금만 살펴봐도 어느 정도 분량 확보가 가능했습니다. 주제는 외세의 침략으로 인한 전쟁에 대한 주제라 가장 뻔하지만 쓸 거리가 많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작성중입니다. 외국어습득론의 경우는 훌륭한 언어교사의 특징을 선정해보고, 나의 교사로서의 장단점에 대해 논하는 것인데, 주관적인 주제라 오히려 저 자신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이 되는 것 같아 좋아요. 그래도 과제는 항상 힘든 것 같습니다.
다음주면 벌써 중간고사 기간이라 나머지 절반의 수업 분량도 금방 지나갈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한국어교원자격증 과정과 배론원격평생교육원에 대한 정보보다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제 한국어교원 수강생활 수기 같네요. 이제 한 걸음 정도만 더 가면 한국어교원자격증을 받을 자격을 온전히 갖출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한국어교원 준비하시는 분들은 이제 조금만 더 힘냅시다. 이번 1학기 들으시는 분들은 아마 올해 안에는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수령할 수 있을 거예요.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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