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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7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실습 과목?

2020. 3. 30.

 

한국어교사가 되어 봅시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번외편으로 돌아온 김제제입니다. 오늘은 번외 7탄.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최대 난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실습 과목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실습 과목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 참고)

 

 

[한국어교원 도전기 7탄]배론 2학기 시작과 대망의 실습 과목

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수업 참관과 모의수업 시연이 있는 2학기 과정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2학기에 포함되어 있는 실습과목의 정식 명칭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실습’. 3학점이에..

jeepw.tistory.com

 

제 포스팅을 꾸준히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는 배론원격평생교육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실습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온라인이라고는 해도 긴 시간 들여서 수업참관을 해야 하고, 기말고사를 대신한 모의수업을 유튜브를 통해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의수업을 위해 주차별로 거의 매주 과제가 나왔습니다. 결코 수월한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국가평생교육원의 권고로 모든 학위 과정을 진행하는 기관에서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실습 과목에 오프라인 과정을 포함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론원격평생교육원에서도 2020년 1학기부터는 오프라인 과정이 포함된 커리큘럼으로 변경된다고 합니다. 그럼 어떻게 진행되는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배론원격평생교육원

 

 

기본적으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실습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서는 1, 3영역의 전공 8과목을 먼저 듣고 와야 실습 과목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1, 3영역이란 국립국어원에서 지정하는 교과목 영역입니다. 1, 3영역에 어떤 과목이 있나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국립국어원 한국어 교원자격

[주의사항] 확인 신청한 전공(학과)명이 졸업(학위)증명서에 다르게 표기될 경우, 개인 자격 부여 신청자(수강생)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제출 서류의 교과목명, 영역, 학점 및 시간 표기 중 어느 하나라도 불일치할 경우 부적합 판정 사유에 해당되므로 ‘교육과정 및 교과목 확인’ 신청 시 이를 확인하여 기관 및 수강생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교과목(영역 판정, 필수이수학점 및 시간 적합 여부)

kteacher.korean.go.kr

 

8과목을 수강 완료하셔서 선이수 조건이 충족되는 분들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실습 과목을 수강할 자격이 되는 겁니다. 오프라인으로 참여해야 하는 부분은 강의 참관과 세미나, 모의수업의 세 가지 과정이네요. 그렇다면 오프라인 참여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배론원격평생교육원

 

오프라인 과정인 강의참관, 세미나, 모의수업은 모두 100% 참석해야 수강으로 인정이 되기 때문에 참석이 힘든 분들은 수강완료하기 힘드실 거 같습니다. 강의참관은 4일간 진행되고 세미나와 모의수업도 각각 하루씩 시간을 내셔야 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수업에서만 6일의 시간을 내야 할 거 같네요. 특히 참여 장소가 서울이기 때문에 지방 혹은 해외에 계신 분들은 수강완료하기 매우 까다로워졌어요. 저처럼 직장생활 하시면서 수강하시는 분들은 최소 6일의 휴가를 내실 각오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배론원격평생교육원

 

수강료는 69만원이네요. 오프라인 과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존 온라인 비용보다 조금 더 비싸진 거 같습니다. 배론에서 선이수과목을 수강하신 분들은 별도의 제출서류는 필요가 없을 거 같고, 강의참관 기관과 모의수업 일자가 배정되는 방식이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정해진 날짜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역시 까다로운 조건인 거 같습니다. 기타 사항으로는 인원 미달 시 폐강될 수 있다는 점 등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2020년 1학기부터 바뀌는 배론원격평생교육원의 외국어로서의 한국어실습 과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우한 폐렴)로 인해 사회에 파장이 큰데요. 우리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까지 그 여파가 미친 것 같습니다.

2020년 1학기에 처음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오프라인이 포함된 배론원격평생교육원의 실습과목이 한시적으로 온라인 과정으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배론원격평생교육원

 

국립국어원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도 코로나19(우한폐렴)로 인해 배론원격평생교육원에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자 일시적으로 온라인 실습 수업을 하도록 권고한 것 같네요. 물론 선이수과목 기준을 충족하신 분들에 한해 진행된 것인데,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개학도 연기된 마당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어교원의 세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우한 폐렴.. 빨리 종식되길 바라며, 오늘의 번외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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