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수업 참관과 모의수업 시연이 있는 2학기 과정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2학기에 포함되어 있는 실습과목의 정식 명칭은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실습’. 3학점이에요. 이 과목만 무사히 이수한다면 한국어교원 자격증의 절반은 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앞서 1학기 과목에서는 이론 과목으로 8과목 들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8과목x3학점=24학점! 대학교 다닐 때도 저런 학점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8과목을 들은 이유가 뭐냐? 바로 이 날을 위해서였습니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실습 과목은 선이수 학점이 필요합니다. 몇 학점이냐? 바로 24학점이죠. 그래서 1학기에 그 고생을 한 겁니다.
24학점을 학점은행제 사이트에 학점인정신청까지 완료했다면 이제 실습과목을 들을 차례가 된 겁니다. 2학기에는 실습 과목 포함해서 6과목 x3학점=18학점입니다. 참고로 학사를 따기 위한 학점은 48학점입니다. 2학기 마치면 6학점만 더 들으면 돼요. 갈수록 수월해집니다.
다시 2학기 얘기로 돌아와서 실습과목과 이론과목 5과목을 이수해야 합니다. 이론 과목은 1학기 때와 동일합니다. 원격으로 수업듣고 퀴즈 풀고 과제하고 참여도까지 챙기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르게 되고 학점을 받을 수 있죠. 하지만 실습과목은 이때까지 들었던 이론 과목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실습 과목의 특징(배론원격평생교육원의 경우)
1. 기말고사가 없다.
기말고사는 모의수업 시연 동영상 제출로 갈음됩니다. 한국어교원 자격증 취득을 위한 최대의 난관이죠. 모의수업 동영상을 촬영하고 제출하면 기말고사 대신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2. 중간고사가 서술식이다.
기존의 이론과목들은 객관식+단답형입니다. 하지만 배론 실습과목은 서술식으로 4문항이 나옵니다. 하지만 약술형이고 교안의 범위 내에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걱정하실 것 없어요.
3. 주차별 과제가 이론과목에 비해 많다.
수업참관 보고서, 문형 및 교재 선정, 수업 교안 작성, 최종 평가 등등 하나의 과제물만 제출하면 됐던 이론과목과 달리 과제의 가짓수가 굉장히 많습니다. 모든 과제물이 제출돼야 하며 미제출 시 이수가 안 되니 주의하세요.
4. 수업참관과 모의수업 시연이 존재한다.
4주차에 녹화된 실제 수업내용을 원격으로 수강해야 합니다. 이것을 수업 참관이라고 합니다. 서너 시간 정도의 분량이었고 2주 차로 나누어서 진행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모의수업의 경우 앞서 진행되는 과제들의 최종 완결판이며 기말고사 대신 영상물 제출이 이루어집니다. 요즘은 비공개로 유튜브 링크를 첨부해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영상 제출과 함께 최종 평가자료도 제출해야 합니다.
대략 이 정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실습과목을 배론에서 들으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다음에는 제가 어떻게 실습과목을 들었는지 그 과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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