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애플 제품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M1칩이 탑재된 맥북 에어와 맥북 에어에서 사용하기 위한 로지텍 M590 무선마우스까지 리뷰를 했었는데, 최근에 에어팟 프로까지 생겨버렸습니다.
이제는 한 번 써 봐요. 맥북 에어 M1 언박싱!
맥북 에어 M1이 사상 최강의 최적화와 역대급 가성비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맥북 에어 M1은 인텔 칩이 아닌 애플 자체 칩인 M1이 적용된 모델입니다. 애플은 이번 맥북 에어 M1에서 애플의 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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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을 위한 로지텍 m590 마우스 사용 후기
맥북을 사고 나서, 트랙패드만으로도 충분히 잘 사용하다가 영상 편집과 같은 정밀한 작업에서는 마우스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 맥북 언박싱 후기 이제는 한 번 써 봐요. 맥북 에어 M1 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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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맥북과 로지텍 무선마우스에 이어 에어팟 프로 언박싱 및 사용후기에 대해 적어볼게요.
에어팟프로는 흔히 세대구분으로는 3세대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 에어팟이 1세대 2세대로 나뉘고 에어팟 프로가 3세대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세대 구분은 에어팟 프로에 있어서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가장 최근 제품이 에어팟 프로라는 것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에어팟 프로 케이스는 다른 애플 제품들과 유사합니다. 제품의 사진이 앞뒤로 찍혀 있고, 최소한의 글자만 적혀 있죠.
에어팟 프로는 에어팟 시리즈 중 최초로 커널형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케이스 전면에서 보이는 것처럼 외관상 생긴 것은 일반 오픈형 이어폰이랑 비슷하게 생겼죠. 아마도 스피커폰 통화나 시리를 부를 때 음성 인식을 더 원활히 하기 위한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에어팟 프로 문구가 새겨져 있고, 무선 충전이 가능한 케이스라고 되어 있습니다.
애플 로고도 당연히 새겨져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어보겠습니다. 역시나 미니멀한 애플의 제품 및 포장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에어팟 프로는 케이스도 그리 크지 않고, 케이스를 열어보면 구성품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에어팟 프로 케이스에 담긴 실제 충전용 케이스와 이어폰 본품 및 충전 케이블 그리고 추가 이어팁, 보증서와 설명서 정도가 전부입니다.
설명서는 매우 간략합니다. 실제로 애플 제품이 있으시다면 그냥 이어폰을 충전용 케이스에서 꺼내서 쓰기만 하면 블루투스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설명서가 얇은 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에어팟 프로를 위한 추가 이어팁입니다. 커널형 이어폰의 경우 이어팁의 크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마다 귓구멍의 크기가 다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본인의 귓구멍 크기와 유사한 이어팁을 사용해야 이어폰이 귓구멍에 밀착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밀착이 잘 돼야 에어팟 프로의 최대 장점인 노이즈캔슬링과 차음성이 좋아집니다. 이어팁은 크기별로 좌우 한 세트씩 추가 두 세트가 들어있습니다.
드디어 본품과 케이블입니다. 에어팟 프로의 충전용 케이스에는 흠집 예방을 위한 비닐 포장이 한 번 더 둘러져 있고, 가운데에 충전 표시등이 있습니다. 케이블은 애플 제품에서 호환이 됩니다.
에어팟 프로의 충전용 케이블 뚜껑을 열면 이어폰이 나타납니다. 구형 에어팟과 비슷하면서도 다르게 생겼습니다. 무엇보다도 커널형이기 때문에 오픈형의 구 에어팟과는 큰 차이가 있죠.
콩나물 줄기 같았던 구형 에어팟과 유사하지만 커녈형이기 때문에 이어팁 부분이 돌출되어 귓구멍에 밀착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아이폰이나 맥북에서 블루투스를 활성화시킨 채로 충전용 케이블의 뚜껑을 열면 에어팟 프로가 순식간에 연결됩니다. 아이폰으로 연결할 경우 공간음향 등 간단한 설정을 마치고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에어팟 프로를 귀에 끼워서 에어팟 프로가 켜지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동작하면서 주변의 소리가 사라집니다. 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생각보다 강력해서 소음 차단이 상당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다른 커널형 이어폰 제품과 다르게 귀에 끼웠을 때, 귓구멍이 아프지 않고, 굳이 꼭꼭 밀어넣지 않아도 충분히 주변 소음이 차단되며, 공간 음향과 스테레오 사운드는 이어폰 이상의 수준을 보여줍니다.
특히 에어팟 프로의 경우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관련하여 리콜 이슈가 있었는데, 2020년 10월 이후 제품이라면 리콜과 관련이 없는 제품이므로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만약 애플 제품을 좀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리퍼 등을 이용해 전략적으로 에어팟 프로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애플에서는 리퍼 제도를 통해 제조일로부터 2년 이내에는 문제가 있는 제품을 리퍼해주기 때문에 사용 기간을 잘 체크해서 리퍼를 받으시면 됩니다.
이 리퍼를 받기 위해서는 외관에 손상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케이스를 씌워 깨끗하게 사용하셔야 돼요.
제가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가격이 좀 비싼 것을 제외하고는 커널형 이어폰으로서 거의 아무런 단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특히 기존에 애플 제품을 사용하고 계신 분이라면 강력한 연동 기능으로 에어팟 프로와 함께 애플 제품들끼리의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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