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마지막 관문. 남은 6학점 수업이 시작됐어요. 1학기 때 8과목으로 24학점, 2학기 때 모의수업과 수업 참관 등의 난관들을 거쳐 왔기 때문에 6학점 이론 수업은 굉장히 편안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방심해서는 안 되겠죠. 먼저 강의 계획서를 살펴보고, 앞선 학기들에서 그랬듯이, 토론 주제와 과제물 주제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마지막 학기에서 듣게 될 두 과목은 ‘외국어습득론’과 ‘한국사의 이해’ 과목입니다. 외국어습득론은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어를 배울 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게 하는가를 고민하는 학문이고, 한국사의 이해는 말 그대로 한국 역사 개론입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교원이 되기 위해서는 한국의 문화를 비롯해서 한국의 역사도 잘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편성된 과목인 거 같아요. 외국어습득론은 이때까지 수강해왔던 과목들과 접점도 많고, 한국어교원 자격증의 연장선상에 있는 과목이라고 느껴졌는데, 한국사의 이해 과목의 경우, 지금까지 들은 과목들과는 색깔이 달라서 오히려 흥미가 느껴지네요. 신석기, 고조선, 삼국시대 등등 고등학교 때의 추억도 느껴지면서 모의수업 때 고생한 학생들에게 잠깐의 힐링이 되어가는 학기 같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그래도 과제물과 시험은 그리 만만치 않겠죠.
이제 이 두 과목을 이수하면 학점인정 신청을 해서 마지막 학점 인정을 받을 수 있어요. 그러면 학점은행제 타전공 학사 이수 기준인 48학점을 모두 채우게 되고, 학위를 신청해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학사 자격을 취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학사 자격이 있으면 국립국어원에서 한국어교원 자격증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자격증 수령 후 한국어교원 2급이 되어 있을 거예요. 올해 초부터 쉬지 않고 달려온 한국어교원 여정이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러분들도 한국어교원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열심히 수업을 듣고 계신가요? 이제 시작하는 분이시라면 제 후기와 함께 시작해보시고, 이미 과정 중에 있는 분들은 남은 과정을 저와 함께 마저 잘 마무리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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