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번외 편으로 다시 이어가 볼까 합니다. 이때까지 한국어교원 자격증을 통해 한국어 교사로서 일할 기회에 대해에 집중해서 알아봐 왔습니다. 하지만 한국어 교육이라는 분야만 놓고 본다면 해외봉사로도 눈을 돌려볼 수가 있어요.
http://kov.koica.go.kr/ho/main.do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코이카(KOICA) 해외봉사단 한국어교육 부문입니다. 코이카는 한국 국제협력단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 정부의 대외 무상원조 전담기관으로서 우리나라와 개도국의 우호 협력관계 및 상호교류를 증진하고 이들 국가들의 경제, 사회 발전을 지원하여 국제개발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코이카 봉사단의 활동 유형 중에 바로 교육지도형! 그중에서도 한국어 교육 분야가 있습니다.
전체 단원들의 파견현황은 이렇게나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기회가 열려있다는 뜻이겠죠? 그중에서도 제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는 한국어 교육 분야예요. 홈페이지의 모집 공지사항을 참고해보면 굉장히 많은 프로젝트로 세분화돼서 많은 모집공고들이 떠있습니다. 현재도 2020년 1차 월드프렌즈 코이카 봉사단(140기)을 포함해서 많은 공고들이 진행 중인 걸 알 수 있습니다. 무려 140기라니, 그 역사와 전통을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코이카 홈페이지 안내사항을 보면 한국어교육 분야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한국어교원양성과정 수료 혹은 한국어교원자격증이 필요하다고 나와있습니다.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얘기죠.
그렇다면 여기서 또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과연 코이카로 활동한 봉사 경력은 한국어교원 1급으로 승급하는 데 필요한 경력에 속하는가?
이에 관련된 답변은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원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답변에 의하면 국어 기본법 시행령에 해당하는 기관이라면 인정해준다고 합니다. 코이카 봉사단이 위 법령에 해당하는 기관인지는 별도로 문의를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만약 해당된다면 코이카 봉사단의 경력도 제 한국어 교사로서의 경력에 포함시킬 수 있을 거예요.
기회가 된다면 코이카 해외봉사단원으로서 한국어 교육을 지도해보는 것도 큰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현지 생활을 하면서 한국어를 전파한다는 사명감도 가질 수 있고, 한국어 교사로서의 실전 경험도 쌓을 수 있기 때문이죠. 거기에 경력까지 인정된다면 금상첨화. 봉사 프로젝트에 따라 봉사활동 기간은 상이한 거 같습니다. 140기 프로젝트 봉사단은 1년 기간인 거 같았어요. 만약 충분한 시간과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당장은 회사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은퇴 이후를 노려보는 방법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꼭 은퇴를 정년 채우고 하리라는 법은 없잖아요? 비전이 있다면 그 비전을 따라가는 것도 은퇴의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수단으로써의 은퇴. 멋있지 않습니까?
하나 더. 해외에서 고생하면서 봉사하는 봉사단원들의 또 하나의 보람. 그것은 바로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아닐까요? 대학교 때 대외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중 하나가 활동도 활동이지만 그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더군다나 해외에서 한국어교육 봉사를 같이 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만남이 더욱 가치가 있을 거 같아요. 추후에 한국어 교사로 활동하게 될 때 그분들이 또 하나의 자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어 교사로서의 다양한 길들 중 하나. 오늘은 코이카 해외봉사단에 대해 알아봤어요. 다음 시간에 2학기에 관련된 얘기를 해볼 거예요. 2학기에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실습과목이 속해있습니다. 한국어교원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하이라이트 과목이죠.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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