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원 도전기 17탄] 한국어교원자격증 받다.

이 포스팅을 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린 건지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수령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학위증과는 별개로 학점은행제로 진행했던 제 학위와 관련된 학위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첨부해서 국립국어원에 심사 신청을 요청한 뒤, 모든 서류에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되면 한국어교원자격증이 일괄적으로 발송됩니다. 

 

 

실제로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수령한 것은 작년 12월 초였습니다. 발송 자체는 매우 빨랐고, 우체국택배를 통해 안전하게 배송된답니다. 

 

그러면 한국어교원자격증 실물을 보시죠. 

 

학위증과는 다르게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푸른 빛깔의 겉표지 가운데로 새겨진 국립국어원 로고가 매우 아름답습니다. 

 

[▼지난 포스팅 참고] 직전 포스팅에서 언박싱했던 학점은행제 학위증과는 그 소재와 결이 다릅니다.

 

[한국어교원 도전기 16탄]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전공(학사) 학위증 언박싱 후기

이제 표지를 열어봅시다. 

 

표지 안쪽에 있는 실제 한국어교원자격증의 알맹이는 한국어교원 도전기 10탄에서 잠깐 언급했었던 서식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한국어교원 도전기 10탄] 배론 2020년 1학기 토론 및 과제물 시작

한국어교원 2급이 명시되어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름으로 발급되는 한국어교원자격증.

 

이 자격증이 있다고 당장 먹고 살 걱정이 해결되고,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것을 발판으로 이제부터 본격적인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게 되겠죠. 

 

무엇보다도 한국어교원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가장 크게 와 닿는 점은 직장을 다니면서 무언가를 해냈다는 데에 대한 성취감이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더 나아가 지금 돈벌이하는 것 말고 새로운 분야에 발을 담근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비록 상황이 상황인지라 한국어교원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주말을 이용해 한국어 강의에 본격적으로 도전해보려고 했던 저의 계획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저와 같은 시기에 출퇴근 이외에 한국어교원자격증이라는 성과를 내신 분들이라면 이 자격증을 유용하게 활용해서 반드시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